투자 이야기

젠슨 황 발언으로 양자 컴퓨터 관련주 폭락, 과연 이걸로 끝일까

글 짓는 사람 2025. 3. 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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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실리콘벨리를 필두로 빅테크 기업들이 세계의 경제를 이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테크가 무엇인지는 점점 변해왔고 경제 종사자나 투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새롭게 떠오를 기술을 무엇일까를 계속 찾고 있죠. 얼마 전부터 지금도 여전히 AI는 가장 인기 있는 테크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양자 컴퓨터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양자 컴퓨터 관련주는 어떤 것들이 있고 이들의 전망은 어떨까요?

양자 컴퓨터 관련주와 그 미래

양자 컴퓨터란

컴퓨터는 우리의 삶을 가장 급격하고 많이 바꾸게 만든 기술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에는 수기로 하던 많은 것들을 컴퓨터로 하게 되었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한 것들도 컴퓨터로 하고 있죠. 스마트폰도 컴퓨터로부터 나왔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컴퓨터 회사들은 어떻게 하면 더 빠르고 효율적인 작업을 할 수 있을지를 연구하고 개발하여 새로운 제품을 내놓습니다. 특정 분야에서는 초고성능의 슈퍼 컴퓨터라는 것이 필요로 되고 있습니다.

이런 초고성능의 끝판왕이 아마 양자 컴퓨터가 될 것 같습니다. 컴퓨터는 인간이 할 수 없는 복잡하고 많은 연산을 기계적으로 매우 빠르게 해내고 그 답을 출력합니다. 그리고 그 연산을 숫자 이진법을 이용하여 합니다. 그래서 문제가 조금만 복잡해지면 답을 내기 위한 연산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그 이유는 경우의 수를 모두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양자 컴퓨터는 (예를 들어) 0, 1과 같은 두 개의 값을 중첩시킬 수 있는 큐비트를 통해 연산을 합니다. 양자 세계에서는 모든 것이 확률로 표현됩니다. 그래서 0일 확률과 1일 확률이 모두 존재하는 것을 중첩이라고 하고 이것은 연산 즉시 하나의 값으로 정해집니다. 그래서 중첩된 큐비트가 몇 개냐에 따라 양자 컴퓨터의 성능이 결정되고 큐비트가 50개만 돼도 현재 슈퍼 컴퓨터 수준을 넘어서는 연산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양자 컴퓨터 관련주는?

이런 큐비트는 기존의 반도체와는 결을 달리합니다. 중첩된 큐비트를 만드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자본이 들어가게 되고 결국 작은 스타트업은 양자 컴퓨터를 연구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거대 빅테크 기업들이 이 분야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가장 앞서고 있으며 그 뒤를 바짝 중국이 뒤쫓고 있죠. 또한 캐나다, 러시아가 따라가고 있습니다. 관련 기업은 아래와 같습니다.

  • IBM (미국)
  • Alphabet (미국, 구글)
  • Intel (미국)
  • IonQ (미국)
  • NVIDIA (미국)
  • Rigetti Computing (미국)
  • D Wave Quantum (미국)

 

젠슨 황의 발언으로 폭락

이렇게 유망해 보이기만 한 양자 컴퓨터 관련 주식의 주가가 얼마 전에 폭락했습니다. 그 이유는 젠슨 황의 발언 때문입니다. 참 누군가의 한마디에 이런 폭락이 온다니 요즘 세계의 경제가 무섭습니다.

젠슨 황은 모두들 아실 겁니다. AI 반도체의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CEO죠. 엔비디아가 요즘 최고로 잘 나가듯이 빅테크 산업에서 그의 영향력도 이제 손가락 안에 드는 것 같습니다. 그런 그가 양자 컴퓨터가 상용화되려면 20년은 더 걸릴 것이다 말했습니다. 최근 긍정적인 기사를 쏟아내고 있었기에 많은 사람이 양자 컴퓨터를 수년 내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라도 했나 봅니다. 그러니 젠슨 황의 발언에 실망하고 주식을 던져버리는 것이겠죠.

 

양자 컴퓨터의 미래는?

그래서 이 허무맹랑해 보이고 언제 상용화될지도 모르는 기술에 더 이상 관심을 기울이면 안 되는 것일까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 같습니다. 일단 양자 컴퓨터가 가까운 시일 내에 일반 컴퓨터같이 상용화될 가능성은 저도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그 쓰임에 따라 수년 내에 양자 컴퓨터는 유용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특히 복잡한 연산에 있어서 양자 컴퓨터는 기존의 슈퍼 컴퓨터와 비교도 안될 만큼 빠르고 정확하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 것을 어디에 쓰느냐, 어떤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느냐가 핵심인 것 같습니다. 연구자들은 항상 그렇듯 답을 만들어내지 않을까요? 앞으로도 양자 컴퓨터 기술을 주목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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